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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하우스2’ 조재윤, 더이상 삽질 없다..굴착기 만렙 등극

‘세컨 하우스2’의 조재윤이 공사메이트 섭외에 나선다.2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5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한 주상욱과 조재윤의 열정 넘치는 순간이 그려진다.주상욱과 조재윤은 텅 빈 집터에 콘크리트를 붓기 전 자갈로 채워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굴착기 실력 만렙을 자랑하는 조재윤은 쌓인 자갈을 거침없이 퍼뜨리는가 하면, 세밀한 강약조절을 하며 자갈 펴기를 무리없이 해낸다. 그 모습을 지켜본 주상욱도 “우와 대박이다”라며 감탄할 정도였다고. 반면 굴착기 자격증이 없는 주상욱은 삽으로 일일이 자갈을 퍼 나르는 웃픈 상황도 펼쳐진다.주조형제는 철근 배근 작업에 앞서 기계를 이용해 철근을 휘는 작업도 진행한다. 주상욱은 철근을 맨손으로 꺾겠다며 호기롭게 나서는데. 그 말에 공사 담당자는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고, 이에 발끈한 주상욱은 “이거 못해?”라며 야심찬 철근 꺾기에 나선다. 웃으면서 철근을 꺾기 시작한 주상욱은 금세 웃음기가 사라지고 얼굴이 일그러졌다는 후문이다.한편 고된 작업에 지친 두 사람은 공사를 도와줄 공사메이트 섭외에 나선다. 조재윤은 손호준, 유연석, 양세종 등 배우 지인들의 연락처를 살펴보던 중 이준, 김성규, 김동준에게 SOS를 요청해보지만 연속된 거절에 지쳐만 간다. 이때 ‘사냥개들’로 글로벌 인기를 달리고 있는 우도환이 흔쾌히 서산으로 오겠다고 해 주조형제의 기대감이 한껏 올라간다. 과연 이들의 바람대로 공사메이트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컨 하우스2’는 29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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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멍뭉이’ 강아지의 강아지에 의한 강아지를 위한!

본격 반려인들을 위한 힐링 로드무비가 탄생했다.영화 ‘멍뭉이’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든 공감할만한 고민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공존할 수 없는 강아지. 끝까지 함께하는 게 가족인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주인공 민수(유연석 분)에겐 사랑하는 연인과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 루니가 있다. 셋이 함께 지낼 아름다운 미래를 생각하며 프러포즈를 한 당일, 민수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만다. 여자 친구가 그간 자신을 위해 약을 먹으며 개로 인한 알러지의 존재를 숨겨왔었다는 것.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는 인생 자체가 위기에 빠진 사촌형 진국(차태현 분)과 함께 루니를 위한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강아지들이 이들의 여정에 합류하며 여행의 흐름을 바꿔놓는다.영화 ‘청년경찰’로 유명한 김주환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에서 영화를 시작했다. ‘청년경찰’ 집필 당시 외롭고 막막했던 자신을 지켜줬던 반려견 두 마리. 아이들이 떠나면서 느낀 깊은 슬픔으로 ‘멍뭉이’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언뜻 보기에 ‘청년경찰’과 완전히 다른 색 같지만, 두 남자가 자신들 앞에 느닷없이 놓인 문제를 해결해 간다는 점에서 골자는 비슷하다. 두 동료의 이야기가 두 형제의 이야기가 돼 보다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배우 유연석은 이 영화를 찍은 뒤 유기견이었던 리타를 입양할 정도로 진심으로 연기에 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은 뒤 “이건 거절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만큼 강아지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 영화 곳곳에서 묻어난다. 털이 가득한 루니의 방석을 보고 눈물을 왈칵 쏟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멍뭉이’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차태현은 드라마 ‘종합병원2’에 이어 15년여 만에 유연석과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차태현은 강아지와 생활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진국 역을 맡아 비반려인도 극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자체가 감독의 실제 반려견에서 시작된 만큼 영화는 촬영 현장부터 내용까지 모두 강아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선 강아지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살폈고 무리한 욕심은 내지 않았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반려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고민과 슬픔 등을 충실히 담아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영화에는 최근 방송가와 스크린에서 대세로 떠오른 박진주를 비롯해 정인선, 강신일, 박진주, 류수영, 김유정, 김지영 등 카메오들이 대거 등장한다. 박진주는 아이 엄마로 등장, 특유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의외의 비주얼로 웃음을 주는 강신일, 덤덤해서 더 눈물 나는 김지영의 열연 등 다채로운 장면들이 볼거리를 높인다. 반려견 동반 상영관까지 생겨난 이때, 강아지들과 외출 고민한다면 ‘멍뭉이’는 어떨까. 다음 달 1일 개봉. 전체 관람가. 113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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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슬의생' 안정원으로 선사한 설렘-위로-웃음

배우 유연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겼다. 유연석은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안정원이라는 인물 안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설렘과 웃음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삶에 소소한 즐거움을 전해줬다. 정원의 따뜻한 위로는 유연석의 성숙한 연기와 만나 감동을 불러왔다. 극 중 아팠던 엄마에게 "엄마만 생각하면서 살아. 하루하루를 화양연화로 살아"라며 눈물을 참던 유연석의 눈빛은 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 연인인 신현빈(장겨울)이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하자 "겨울이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들로 스스로 힘들게 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이때 유연석의 단단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는 든든한 남자 친구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유연석의 강렬하면서도 훈훈한 드럼 연주는 팬심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보컬 실력을 시즌2에서 발휘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연석이 가창에 참여한 '너에게'는 겨울정원 커플의 사랑을 담은 러브 테마곡. 서정적인 가사와 맑은 선율, 부드러운 미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설렘 세포를 깨웠다. 시즌2에서도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는 즐거움이었다. 전투적으로 딸기를 먹던 친구들 속에서 홀로 손을 닦고 있던 유연석의 깔끔함부터 차 가운데 뒷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앉기 위해 눈치를 보던 어린이의 면모, 등산을 가자며 열변을 토하던 모습과 철벽 수비를 하던 친구들의 티키타카까지 따뜻하고 다정한 매력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유연석은 프로페셔널한 의사로서의 모습은 물론이고, 연인, 아들, 친구로서의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상황. 유연석이 그리는 안정원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최종회는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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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조정석-전미도, 관계 전환 터닝포인트 맞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인생의 크고 작은 변화의 순간을 맞이한 5인방의 모습을 통해 몰입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회에는 일, 사랑, 인생의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앞에 닥친 선택이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있는 전미도와 조정석의 친밀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미도는 조정석에게 "너 주말에 뭐해?"라고 가볍게 물었고, 약속은 없지만 학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조정석의 말에 그녀는 "에이 그럼 안 되겠다. 나 내일 오랜만에 캠핑 가는 게 같이 갈까 했지"라고 말해 호기심을 더했다. 이때 기다렸다는 듯이 조정석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신이 난 조정석은 아들 김준(우주)에게 "우주야, 우리 내일 캠핑간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부터 캠핑을 하러 가고 싶어했던 김준은 물론 조정석, 전미도는 함께 캠핑을 하러 가게 됐고, 조금을 달라진 듯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율제병원에 방문한 김해숙(로사)과 문희경(석형모)은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해 흥미를 높였다. 립스틱을 바르던 문희경의 팔을 지나가는 안은진(민하)이 실수로 치면서 문희경의 입술에 립스틱이 번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죄송하다고 말하는 안은진에게 문희경은 "사람을 치고 갔으면 사과를 해야지.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예의가 없어"라며 한껏 예민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안은진은 한 번 더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곤 "근데 저 사과 했는데요?"라고 정확하게 상황을 짚고 넘어갔다. 이내 그것도 사과냐며 더 큰 목소리로 받아치는 문희경에게 "할머니. 저 아세요? 왜 반말을 하실까요?"라고 직격타를 날려 문희경이 뒷목을 잡게 했다.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은 문희경은 김대명의 여자친구로 "딱 쟤만 빼면 누굴 데리고 오든 상관 안 해!"라고 선언했다. 김대명을 짝사랑하고 있는 안은진과의 최악의 만남은 어떤 방식으로 풀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조정석의 차로 함께 이동 중인 정경호에게도 예기치 못했던 결정적 순간이 다가왔다. 운전 중 김준의 전화를 블루투스로 받은 조정석. 이내 통화 중 교육을 받으러 잠시 조정석의 집에 머물고 있던 곽선영(익순)의 목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던 조정석도 1년 만에 곽선영의 목소리를 들은 정경호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티를 내지 않으려는 조정석과 혼란스러움에 표정 관리가 되지 않는 정경호의 모습에서 여전히 곽선영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깔끔하게 차려입고 신현빈(겨울)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에 들뜬 유연석은 '교수님 갑자기 광주로 내려가게 됐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남긴 채 오지 않는 신현빈의 연락에 허탈함을 감추치 못했다. 엄마가 많이 다쳐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유연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신현빈과 프러포즈 기회를 놓친 유연석의 모습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된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3%, 최고 1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6%, 최고 13.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7%, 최고 9.2%, 전국 평균 7.5%, 최고 9.7%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12일 오후 9시에 8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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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연희 "결혼·이적 새로운 출발…기분좋은 설레임 크다"

본연의 매력은 어디가지 않는다. 만년 첫사랑의 이미지를 품고, 조금 더 여유로우면서 성숙한 분위기를 전하는 이연희(34)다. 스크린 복귀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5)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결혼전야'(2013)에 이어 '새해전야(홍지영 감독)'로 전야 시리즈의 중심을 이끌게 된 이연희는 변하지 않은 싱그러운 비주얼에 한층 성장한 당찬 매력을 자랑한다.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애정으로 "강력히 하고 싶다" 어필했다는 이연희는 극중 아르헨티나를 배경삼아 판타지 같은 여행과 사랑, 그리고 현실적인 인생의 쓴맛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마냥 평온할 것만 같았던 이연희의 인생에도 번아웃은 있었다. 20대, 연기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차를 끌고 나간 적도, 훌쩍 여행을 떠난 적도 여러번이다. "그래도 할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더라"며 미소지은 이연희는 "주어진 재능에 감사하기 시작하면서 편안해졌다"고 고백했다. 30대를 맞아 굵직한 변화를 스스로 선택하기도 했다. 깜짝 결혼과 소속사 이적은 이연희에게 새로운 환경을 선물했다. 남편에 대한 공개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애정은 숨기지 않았고, 2001년부터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마움과 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함께하는 이들의 지지와 응원, 믿음 속에 인생 2막을 열게 된 이연희. "나를 장점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작품을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며 열일 활동을 예고했다. -스크린 복귀는 오랜만이다. "떨리고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봉이 조금 늦어졌지만, 우리끼리는 '우리나라는 새해가 두 번 있어 다행이다'고 긍정적 결론을 내렸다. 지나고 보니 이때 개봉하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웃음)" -'결혼전야'에 이어 '새해전야'에도 합류했다.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해 제의가 왔을 때 강력히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가 '결혼전야'와 비슷하긴 했지만 역할이 처해있는 상황은 달라서 새롭게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다." -'결혼전야'를 찍을 땐 정말 결혼 전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사실 결혼 전에 '결혼전야'를 다시 봤다. 너무 풋풋하기도 하고, 전반적인 스토리가 잘 이해돼 신기했다. 찍을 땐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공감이 된다고 해야 할까? 새로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유연석과 호흡 맞췄다. "촬영 전에는 개인적으로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다. 연석 씨가 '새해전야' 뿐만 아니라 '강철비2' 촬영을 함께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대본리딩, 안무연습 할 때만 만났고 아르헨티나에 가서야 오히려 시간이 생겼다. 연석 씨는 재현 캐릭터와 실제로도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 해외에 잘 적응하는 스타일이고 대화도 서스름없이, 트렌디하게 나누더라. 낯선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웃음)" -진아와 재현은 다시 만났을까. "음…. 내 생각에는 재현이 연락을 했을 것 같다.(웃음) 실제로 여행에서 알게 된 분들이 가끔 한국에 놀러오면 연락을 주신다. 만나면 여행에서 함께 경험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분이 이어진다. 진아와 재현이 어떻게 발전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락은 하고 지낼 것 같다." -여행에서 뜻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된 적도 있나. "있다. 감사하게도 난 여행에 가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처음 파리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혼자 떠났던 것이라 갈 때는 좋았지만 겁이 나기도 하더라. 영어도 안 되는 나라고. 그래서 현지에 계신 분의 비상연락망을 들고 갔는데, 있는 동안 너무 잘해주셔서 고마웠고 좋은 인연이 됐다. 언니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의 기억도 아직 남아있다." -번아웃을 겪은 적은. "번아웃까지는 아니었지만 비슷했던 것 같기는 하다. 20대 중반에 일을 열심히 하다 어느순간 쉼이 생기는 시간이 있었다. 하루는 잠이 안와 힘들어하며 밤을 새게 됐는데, 너무 답답하고 너무 나가고 싶더라. 근데 왠지 모르게 나가지도 못하겠는 마음이랄까. 편하게 돌아다니지 못할 것 같고, 왠지 알아볼 것 같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그렇게만 있다보니 정말로 내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 그때 좀 그런 감정이 심하게 왔다." -어떻게 해소했나. "차를 끌고 올림픽공원 쪽으로 나갔다. 푸르른 것이 보고 싶었다. 자연을 보다 보니까 그제서야 마음이 풀리더라. 나에게도 그런 위기가 왔었던 것 같다. 무작정 캐리어를 끌고 여행을 간 적도 있는데, 어디든 가도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 일본이었다.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사회생활이 조금 편해졌다고 했는데, 익숙함일까 나이가 주는 내공일까. "난 나이도 중요한 것 같다. 예전부터 '빨리 30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이드는 것을 기대했다. 20대 때는 '뭐가 이렇게 생각만해도 힘들지' 했던 것 같다. 20대 후반은 '내가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적성에 맞나' 고민을 제일 많이 했던 시기다. 근데 생각하고 고민하면 할 수록 '할 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구나' 싶더라. 나에게 주어진 탈렌트라는 것에 그때부터 진심으로 감사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편하게 받아 들이게 됐다." -결혼은 어떤가. "20대를 지나 30대가 됐고, 말 그대로 결혼도 하게 됐다. 이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기준 중 하나가 됐지만 나에게는 분명 큰 변화이자 새로운 경험이 됐다. 결혼을 한 상황에서 맞게 된 새로운 환경들은 설레이기도 하고 생각의 변화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마음도 편해졌다. 확실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 -남편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할 생각이 없나.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나는 공인으로서 오랫동안 생활했다. 가족들도 그렇고 공과 사는 구분지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친언니와 카페에 가더라도 나를 알아보는 것 때문에 친언니가 불편할 때가 많았다. 그런 가족들을 생각해 보니 남편 공개는 더 조심스럽다." -배우 활동은 적극 지지해주나. "(남편이) 서포트를 많이 해준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사회 전반적인 내용을 잘 이해하시는 분이라서 그런 점도 나에게는 도움이 많이 된다.(웃음)" -오래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소속사도 이적했다. 대외적으로 큰 변화들이 있었는데. "맞다. 내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러 변화를 겪었다. 소속사 이적은 고민이 많았다. 어릴 적 캐스팅 돼 같이 걸어 온 동료들과 함께 도와주신 너무 고마운 분들과 헤어진다는 것에 아쉬움이 컸다. 그렇지만 그 분들 또한 내 의사 표현에 있어서 존중을 해주셨던 것 같다. 그것에도 너무 감사했다. 새로운 변화를 해보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새해 새로운 출발인데 기분좋은 설레임이 크다." -요즘 관심있는 것이 있다면. "요리? 음식?(웃음) 한식은 잘하는 편이다. 직접 하는 것도 그렇지만 워낙 맛있는 곳을 잘 찾으러 다니는 편이라 맛있는 것이라면 다 좋아한다. 그렇다고 줄서서 기다리는 정도는 아닌데 먹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이번 영화에서 직접 노래도 불렀는데, 음악 작업에 대한 관심은 없나. "음악은 너무 어렵다. 너~무 어렵다.(웃음) 좋은 기회들로 OST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딱 그 정도가 할 수 있는 역량 아닐까 싶다." -첫사랑 이미지가 여전하다. "20대 대표 이미지라고 해야 할까? 그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당연히 감사하다. 나 역시 배우로서 어떤 이미지에 대한 고민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너무 화려하거나 일부러 택한 새로운 모습 보다는 내가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것들을 크게 장점화 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하루 빨리 그런 작품을 만나고 싶다." -빠른 시일 내 배우 이연희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게 될까. "많은 분들이 새 환경에서 어떤 첫 작품을 하게 될지 기대를 많이 해 주신다. 그래서 더 고민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작품에 있어 공감이 되고,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어떻게든 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나를 끌어 당기는 작품이 딱히 없다. 계속 보고는 있기는 한데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곳에서 좋은 모습 많이 많이 보여 드리겠다.(웃음)"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에이스메이커 2021.0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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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 그린 대한민국 대통령 '다이내믹 24시간'

24시간이 모자란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극중 정우성이 맡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24시를 담아낸 스틸을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모습부터 남,북,미 정상회담장에서 쿠데타로 인해 납치를 당하는 모습까지 평범하고 인간적인 모습과 다이내믹함을 오가는 대통령의 일과를 담아냈다. 늦은 밤 아내와 소탈하게 술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거나 아침 식사 도중 구두를 닦아 놓은 딸에게 용돈을 뺏기다시피 하는 모습은 대통령이기 이전에 평범한 가장의 모습으로 친근함을 자아낸다. 관저를 나와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로 출근한 뒤,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번째 일과는 참모들과 오전 회의를 하는 것이다. 남,북,미 평화 협정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양보 없는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요구 조건을 조율해 나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에서는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곧은 의지가 엿보인다. 회의가 끝난 뒤엔, 청와대 참모들과 근처 식당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냉철한 카리스마로 회의를 이끌어 갔다면, 식사를 하는 중에는 참모들과 서슴없이 어울릴 줄 아는 인간적인 매력도 엿볼 수 있다. 우여곡절 속에서 마침내 남,북,미 평화협정을 이루기 위해 북한 원산으로 향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그러나 그의 오후 시간은 양 극단인 북 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의 좁혀지지 않는 이견을 설득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청와대에서 집무를 집행할 때보다 한층 더한 고민을 던진다. 이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정우성의 표정은 분단의 당사국이지만 평화체제의 결정권을 갖지 못한 무력감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 냈을 뿐만 아니라,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표정을 대변해 공감을 이끌어 낸다. 마지막으로 평화협정 중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북 핵잠수함에 갇히게 되었을 때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정우성의 모습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를 위협하는 전쟁의 위기를 막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이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의 시간은 인간적인 얼굴과 공식적인 표정 사이로 극한 직업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게 다이내믹하게 흐른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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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이병헌이 지킨 김태리, 만주서 조국 지켰다 [종합]

"굿바이 미스터 션샤인.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30일 방송된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연석(구동매) 변요한(김희성) 이병헌(유진 초이)이 사망했다. 김태리(고애신)는 만주로 가 의병 양성에 힘썼다.이정은(함안댁)의 죽음을 안 김태리는 오열했다. 시민들은 김태리를 지키기 위해 인간 바리케이드를 만들었다. 일본군은 총을 발사하려다가 학당의 미국인 교사를 발견하고 멈췄다. 이병헌은 팔짱을 낀 조선인을 보면서 신미양요 당시에도 약한 병력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을 떠올렸다.일본은 의병들의 용모파기를 저자에 뿌리고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 의병들은 경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때 한 외신 종군기자가 이병헌을 찾아와 도움을 구했다. 이병헌은 의병들을 소개해줬다. 의병들은 조선의 아픔을 외국에 알려달라고 인터뷰에 응하고 사진을 남겼다.유연석은 일본 자객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낭인은 윤주만(유조)의 시신을 보여줬다. 유연석은 자객들에게 맞서 싸웠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유연석은 김태리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김태리는 유연석에게 "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이라는 말이 나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아는가"라고 말했던바, 유연석은 그 말을 떠올리며 "아가씨 생에 한순간이라도 가졌다면 이놈은 그걸로 된 거 같다"고 읊조렸다.의병들은 거점을 옮겨 다녔다. 김갑수(황은산)는 어린아이들과 여자들, 젊은 사람들을 먼저 만주로 보내기로 했다. 이병헌에게 평양가는 기차표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의병 4소대의 소대장을 맡게 됐다. 작전 당일, 김태리와 장동윤(이준영) 등은 변복하고 평양가는 기차를 기다렸다.변요한은 신문을 발행한다는 사실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이 사실을 눈치챈 변요한은 황급히 신문사를 정리했지만 결국 체포됐다. 의병들이 평양행 기차를 탄다는 사실도 발각됐다. 김태리는 이병헌이 기차에 안 탔다는 걸 알고 갈등했지만, 기차를 당장 출발시켰다. 이병헌은 간신히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이병헌은 "훌륭한 대처였다"고 말했고 김태리는 "훌륭한 미국인의 아내라"라고 답했다.기차 안의 일본군은 김태리를 찾고 있었다. 거점에 남은 의병들은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변요한은 김태리, 김갑수 등의 사진과 명단을 내놓으라고 고문을 당했고 결국 숨을 거뒀다. 김태리는 모자를 벗고 자신이 그 폭도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일본인을 인질로 삼고 일본군에 맞섰다. 이병헌은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나니"라며 자신을 희생해 김태리를 지켰다. 김태리는 이병헌의 한국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2년 후 만주. 김태리는 의병들을 훈련시키고 있었다. 김태리는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었다. 또 다시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나의 영혼은 늙지 않아서 작별 인사는 짧았다. 잘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이라고 읊조렸다. 시간은 1919년으로 흘렀다. 김민재(도미)는 이병헌의 묘 앞에서 "멈추지 않고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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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총 맞은 유연석 "김태리 아니어서 다행이다" [종합]

'미스터션샤인' 유연석이 총을 맞았다. 김태리의 집에는 일본군이 찾아왔다.1일 방송된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 17회에서는 유연석(구동매)이 습격당했다.김태리(고애신)는 엄비를 만났다. 엄비는 김태리에게 왜 영어를 배우느냐고 물어봤다. 김태리는 "어떤 이의 이름을 읽고자 함이었다. 읽고 쓸 줄 알게 됐다. 새드 엔딩이라는 영어 낱말이 있는데 슬픈 끝맺음이라 한다. 반대말을 알고 싶어 학당에 다니게 됐다"고 답했다. 엄비는 김태리에게 학당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정(쿠도 히나)은 김태리를 만나 유연석이 김태리의 집을 찾은 이유를 말해줬다. 김민정은 "구동매는 아기씨 조부님의 서신이 불태워지고 남은 것을 손에 넣어 돌려드린 것이고, 불태워진 내막은 모른다. 구동매가 직접 담을 넘은 건 애기씨의 조부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얘기했다.김의성(이완익)은 이병헌이 무관학교 교관이 된 사실을 알고 이병헌(유진 초이)을 찾아왔다. 총을 드는 자세를 가르치던 이병헌은 김의성을 보고 총을 쐈다. 김의성은 "너 혹시 이정문이 밀정이냐. 미국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지지 않고 "나도 일본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외부대신이 줄줄이 죽어가던데 몸조심하라"고 경고했다.변요한(김희성)은 김태리를 불러 당구 내기를 제안했다. 당연히 변요한이 이겼다. 변요한은 자신이 이겼으니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다. 변요한은 김태리에게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집시다. 이제 그대는 나의, 나는 그대의 정혼자가 아니오. 이것이 내 소원이오"라고 파혼을 선언하며 "온갖 수군거림이 그대에게 쏟아질 것이오. 부디 잘 버텨주시오"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내내 고마웠소"라고 진심을 전했다.유연석은 외출 전 김용지(호타루)에게 타로 운세를 물어봤다. 김용지는 유연석에게 점괘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 유연석이 묻자 종이에 '사(死)'라고 적었다. 김용지는 유연석이 나가지 못하게 막았지만 유연석은 뿌리치며 "오늘 보름이라 나가야 해"라고 말했다. 김태리와 약속한 날이었기 때문. 김태리는 유연석을 찾아와 돈을 갚고 "고마웠다"고 말했다.이호재(고사홍)는 유생들과 양반들을 모아 궁 앞에서 머리를 풀고 시위했다. "물자의 수탈은 침략의 발판이 될 것이 자명한데 어찌 일본의 편을 든단 말입니까. 조선은 500년 역사를 이어온 나라요 작금의 이 시절은 성상의 역사이옵니다. 성상께서는 진정 이런 망국의 역사를 기록하시겠나이까"라고 상소문을 올렸다. 김의성은 지금 이호재를 잡으면 조선인들이 들고일어날 거라며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유연석은 김태리가 준 돈으로 사탕을 샀다. 그때 누군가 유연석에게 총을 쐈다. 피할 겨를도 없어 치명상을 입었다. 변요한은 유연석을 발견했다. 유연석은 "다행이지 뭡니까. 난 또 그 여인인가 해서"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김태리와 마지막 만남을 떠올리며 "그 인사가 진심인 걸 이리 확인합니다"라고 말했다.김태리의 집에 일본군이 찾아왔다. 학당 선생이 밀정으로 잡혀가 전수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리는 일본군이 아니라 조선 경무청의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일본군은 총을 겨누고 집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때 이병헌이 김태리의 집을 찾았다. 김태리 집에서 일본군과 미군이 대치했다. 김남희(모리 타카시)와 이병헌은 동지에서 적으로 재회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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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생명의 은인 선교사 죽음에 통곡 [종합]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이 생명의 은인을 잃었다.18일 방송된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유진 초이)이 제이슨(선교사 요셉)의 죽음에 통곡했다.김태리(고애신)와 이병헌은 바다에 도착해 통조림 음식을 먹었다. 김태리는 "일생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멀리까지 와봤다. 다음에는 더 멀리 가보고 싶다.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거기가 어디냐. 나도 있냐"고 물었고 김태리는 "있다. 희망이니까"라고 답했다.김동균(김안평)과 변요한(김희성)은 일부러 김의성(이완익)의 인력거와 접촉사고를 내고 대화를 나눴다. 김의성은 변요한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혼인했냐고 물었다. 김태리와 정혼했다고 말했지만, 김의성은 "정혼은 혼인이 아니다"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김동균은 흡족해했지만, 변요한은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언짢아했다.이병헌은 김태리에게 "웃는 것만 보고 싶은데 울릴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건넸다. 아는 얼굴이 있냐고 물었지만, 김태리는 모른다고 했다. 이병헌은 "이들 중 한 사람을 조사 중인데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 이 중 한 사람의 이름이 고상완이다"고 말했다. 사진에서 바로 진구(고상완)를 알아본 김태리는 눈물을 흘렸다. 이병헌은 사진 속 인물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배신했을 수도 있다고 알려줬다.이호재(고사홍)는 변요한을 찾아갔다. 이호재는 "이제 그만 애신이를 데려가거라"고 말했다. 변요한은 김태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거짓말했다. 이호재는 다 안다는 듯 "그 모든 것을 다 감싸달란 말이다. 그 아이를 꼭 지켜달라는 부탁이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호재는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양반 유생들을 움직이려고 했다. 김의성은 이를 갈았다.김태리는 김민정을 만나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유연석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 김민정은 "구동매에게 갚으려 하는 거냐"면서 적은 돈을 건네고 "이 정도면 된다. 돈은 그저 사사로울 거다"고 얘기했다. 김태리는 유연석의 도장을 직접 찾아갔다. 유연석은 돈은 한 달에 한 번만 받겠다며, 앞으로 뒤를 캐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리를 계속 보겠다는 의도였다.이때 미국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병헌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죽은 사람은 제이슨이었다. 이병헌은 제이슨의 손을 붙잡고 통곡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8.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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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와 러브합시다" '미스터션샤인' 이병헌♥김태리, 불붙었다

"나와 러브합시다."'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러브'를 향한 속내를 드러낸 이병헌,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모르나 이병헌에 묘하게 끌리는 김태리였다. 22일 방송된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 6회에는 이병헌(유진 초이)과 김태리(고애신)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병헌은 글로리호텔에서 유연석(구동매)과 긴장감 넘치는 대치상태를 보였다. 한 사람은 총으로, 다른 한 사람은 칼로 맞섰다. 이때 김민정(쿠도 히나)이 나타나 변요한(김희성)을 김태리의 정혼자라고 소개했다. 눈빛부터 달라진 세 남자 사이엔 긴장감이 흘렀다. 김태리는 동지 중 하나가 훔친 미군 총기를 돌려주기 위해 공사관에 들렸다. 이때 도망가던 김태리와 마주한 이병헌. 그가 도망가는데 남들의 시선을 따돌리며 도와줬다. 그리곤 "정혼자가 돌아왔다는데 그럼 혼인을 할 생각인가.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는 것이오"라고 물었다. 김태리의 답은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영어를 모르는 김태리가 '러브(LOVE)'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병헌은 대답할 수 없었다. '어쩌자고 답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 하마터면 더 걷자고, 가지 말라고 잡을 뻔했다'는 마음의 소리를 냈다. 그것이 진심이었던 것. 이병헌이 씁쓸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였다. 유연석과 변요한 역시 같은 곳을 우연히 찾았고 세 남자는 함께 술을 마셨다. 하지만 변요한만 즐거울 뿐 이병헌, 유연석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음 날 이병헌은 자신이 원수라고 생각하는 주인집 손자가 변요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조선의 운명을 쥐게 된 예치증서가 이병헌의 손에 들어왔다. 여러모로 고민이 늘어난 상황. 복수를 위해 결단을 내린 이병헌은 김태리에게 다가가 "그 제안 아직 유효하오? 나와 러브 같이 합시다"라고 고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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